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
방랑식객으로 불리는 자연 요리 연구가 임지호 님이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인해 2021년 6월 12일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임지호 님은 1956년생이며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전국 각지를 떠돌며 우리 고유의 친자연적 식재료를 찾아 매번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 자연요리 연구가입니다. 요리사가 된 직접적인 계기는 거리에서 만난 거지로부터 얻은 가르침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거지에게 당신처럼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고 거지는 기술이 한 가지 있다면 세상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요리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10대 초반부터 집을 나와 전국을 떠돌며 연탄 배달 등 허드렛일을 하였고 시골 중국집부터 유명 호텔 주방장을 거쳐 왔습니다. 임지호 님은 40여 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경력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 하였고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9 한중일 문화관광 장관회의 초대 만찬 행사 참가
- 2017 청와대 경제인 만찬 메인 셰프
- 2006 미국 푸드아트 표지모델 선정
- 2004 캘리포니아 사찰 음식 퍼포먼스 참가
- 2003 유엔 한국음식 축제 참가
가족사
임지호 님은 어머니와 살다가 세 살 때 아버지에게 보내져 계모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형제로 네 명의 이복누나가 있으며 이러한 아픈 가족사로 인해 어려서부터 가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11살 때 처음 목포로 가출했다가 극심한 배고픔에 식당에서 밥 한 끼 훔쳐 먹은 후 귀가했다고 하며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감격해 우는 모습에 감동하여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평생의 그리움은 자연 요리 연구가로서의 임지호를 크게 성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는데 전국을 방랑하며 만난 할머니들을 어머니로 섬기며 한국의 맛을 자연스럽게 배웠다고 합니다.
한의학을 공부한 임지호의 아버지는 첫째 남의 물건은 티끌 하나도 탐내지 마라! 둘째 남의 집에서 일할 때는 주인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라! 셋째 조상에게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하지 마라!라고 가르쳤으며 자연의 모든 재료가 생명을 살리는데 유용하게 쓰인다고 일러주어 훗날 자연 요리 연구를 하게 된 바탕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 네 누나와 함께 들에 나가 쑥을 캐며 자연의 재료가 음식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했고 임지호를 특별히 아꼈던 셋째 누나는 험한 욕을 하지 마라! 네 삶이 그렇게 된다. 훌륭한 사람의 모습을 항상 가까이 해라! 그러면 너도 그렇게 된다고 가르쳐 임지호가 숱한 시련 속에서도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였습니다.
첫 번째 결혼에서 자녀 두 명을 두었고 두 번째 결혼은 음반 업계 종사자와 하였습니다. 두 번째 배우자는 음식으로 세계인과 소통하는 일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합니다. 임지호는 그동안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힐링캠프 등의 방송에 출연했으며 슬하에 자녀로 아들 두 명과 딸 두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어 가족과 많은 지인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고 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라며 그곳에선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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