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스타 로건 폴(Logan Paul)과 50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워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 복싱(Boxing) 맞대결

경기 개요 및 대전료

2,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스타인 로건 폴이 '무패 복서'인  플레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링에서 만나게 된다. 경기 일정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021년 6월 7일이며 경기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락 스타디움이다. 8라운드로 치러지는 두 선수의 대결은 비록 이벤트성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엄청난 대전료가 오간다. 메이웨더는 이번 한 경기로 1,1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다. 이 번 경기는 격투기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로건의 도발로 시작됐으며 로건은 이미 오래전부터 메이웨더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한다.

 

비록 로건이 신체적으로는 메이웨더 보다 우수하지만 대다수의 복싱 전문가들은 메이웨더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견하고 있다. 한편 6월 7일 오전 9시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공식 FINAL PRESS CONFERENCE 에서의 양선수

로걸 폴(Logan Alexander Paul)

로건 폴은 1995년 생으로 만 26세이며 최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이며 유명 격투기 대회 챔피언인 벤 아스크렌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제이크 폴의 형이다. 대학까지 중퇴하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 미식축구와 레슬링 선수로 뛰었고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도 뛴 적이 있으나 무승 1패라는 초라한 프로 복싱 성적을 가지고 있다.

 

인기 유튜버로서 주 시청층이 초·중·고 청소년이나 콘텐츠의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또한 막장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때 격투기를 했던 선수 답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신체 조건에서는 메이웨더보다 15cm가 큰 189cm의 장신이고 20kg 정도의 몸무게 차이가 나는 등 로건 폴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웨더를 때려눕히고 지구 최고의 복서가 되어 은퇴하겠다고 호기를 보인 로건 폴이 신체적 이점을 활용해 메이웨더를 상대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형인 제이크 폴 역시 UFC 웰터급 전 챔피언인 타이론 우들리와 2021년 8월 복싱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격투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이크는 프로 복서들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둘 만큼 복싱 능력이 우수하고 과거 레슬링 선수로도 활약해 맷집도 뛰어나다.

플로이드 메이웨더(Floyd Joy Mayweather Jr)

메이웨더는 1977년 미국 태생으로 사상 최초 무패로 5 체급을 정복하고 50전 50승 0 무 0패 27K.O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복싱 선수이다. 빈민가의 5평 남짓 방 하나짜리 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5살 때부터 복싱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마약 중독자였으며 집안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날 정도의 환경이었고 이모 중 한 명은 AIDS로 사망했다. 대부분의 빈민가 흑인 들처럼 막장인생을 살 뻔했으나 다행히도 할머니의 헌신으로 학업과 복싱에 집중할 수 있었고 복싱에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걸고 노력하여 큰 성공을 이루었다. 전성기 시설 셰인 모슬리,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마르코스 마이다나, 리키 해튼, 오스카 델라 호야, 카넬로 알바레즈 등 당대의 유명 선수들을 모두 꺾었으며 복싱 매거진 'The Ring' 에서 올해의 파이터로 선정되었다.

 

2009년 무패 기록으로 은퇴하였으나 2015년엔 매니 파퀴아오와의 드림매치에서 승리함으로써 21세기 최고의 복서로 등극했다. 파퀴아오와의 경기 이후에도 UFC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 일본의 킥복싱 스타인 나스카와 텐신 등의 격투기 슈퍼스타들과의 대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매 경기마다 엄청난 대전료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소득 1위에 등극하는 부자이다. 항상 깨끗한 얼굴로 경기를 마친다 하여 Pretty Boy라는 별명이 있었으나 돈을 너무 좋아하여 스스로 Money라는 별명으로 바꿨다. 여러 논란도 있지만 마이크 타이슨, 오스카 델라 호야를 이으며 복싱 역사상 최대의 흥행 기록을 세운 슈퍼스타였다. 최근 들어 적극적인 이슈 메이킹과 SNS 마케팅으로 엔터테인먼트형 복싱 선수로 각광받고 있다. 패배를 모르는 선수답게 "끝내는 시점은 내가 결정한다."는 말을 한 바 있는 메이웨더가 이번에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